중국의 성장 둔화는 자연적 현상이지만, 중국 기업에 투자하면 지속가능한 수익을 볼 수 있다고 JP모간자산운용이 조언했다. 

알렉산더 트레베스 JP모간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투자책임자는 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성장률이 10~15년 전과는 다른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은 6.6% 성장해 1990년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목표치는 6.0~6.5%로 하향 조정했다. 

트레베스는 "모든 경제가 발전하면 (성장률 둔화는) 당연한 것"이라며 "주식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점은 성장의 질이다. 중국에서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은 지난 몇 년 동안 정부 정책의 일관된 테마였다"고 설명했다. 

트레베스는 중국이 금융시장의 문호를 더욱 개방하고 있다며 중국 대륙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대륙에서 혁신적인 유사 민간기업들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는 신흥시장(EM) 지수내 중국 A주의 시가총액 편입비율을 기존 5%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주말 발표했다. 중국 A주는 올해 5월 10%, 8월 15%, 11월에 20%로 세 단계로 나누어 신흥시장 지수 반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트레베스는 중국 기업들 가운데 여행, 축산 등 하방압력이 낮은 산업이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이러한 산업의 기업들이 앞으로 수 년 동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트레베스는 모든 중국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공정하게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점에서 신중론을 견지했다. 모든 경영진이 좋은 전략을 짜는 것도 아니라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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