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본형 건축비 인상에 맞춰 건설사들 분양 준비

2019년 2월 분양예정과 분양실적 비교 및 3월 분양예정(단위: 총 세대수) / 자료제공: 직방

본격적인 분양성수기로 들어서는 3월, 전국에서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월 1일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건설사들은 앞서 3월 이후로 분양을 미뤘다. 따라서 2월에는 분양계획보다 적은 분양실적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금번에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은 지난 18년 9월 대비 2.25% 인상된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월 분양예정 물량은 15개 단지, 총 1만4680세대로 이 중 1만2394세대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분양된 단지는 8개 단지, 총 8501세대로, 6516세대가 일반분양 돼 계획대비 58%의 실적을 나타냈다.

2019년 3월 지역별 분양예정 단지 수 비교 / 자료제공: 직방

이달에는 전국에서 33개 단지, 총 2만7868세대 중 2만21세대가 일반공급을 준비 중이다. 2월에 비해 25개 단지가 많으며, 총 1만9367세대, 일반분양 1만3505세대 많은 세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에서 33개 단지가 3월 분양을 준비 중이며, 수도권에서 18개 단지, 기타지역에서 15개 단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에서 풀리는 아파트 중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3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풀린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진다. 청량리역은 KTX, 분당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을 이용 가능하다. 노선이 확정된 GTX-C뿐만 아니라 GTX-B, 면목선, 동북선도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총 4086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인 ‘수원역푸르지오’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주민에게 사전 공급된 후 797세대만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시에서는 ‘송도호반베르디움5차’와 ‘인천검단1차대방노블랜드’ 등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에서는 도안2-1지구에서 ‘대전아이파크시티1·2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를 합하면 총 2560세대로 꾸려진다. 이 가운데 600세대는 4년 단기 임대로 공급된다.

대전아이파트시티 단기 임대 세대는 전용 84㎡로 구성되며 4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전세형 아파트다. 청약통장 유무, 무주택자 유무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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