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제품 제조사 후나이 악천후에도 든든한 소형 전기차 판매 나서

악천후에도 견디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태풍과 홍수가 잦은 베트남에 악천후에도 끄떡없이 운행이 가능한 획기적인 자동차가 등장했다.

일본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후나이(Funai)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수륙양용 전기자동차 'Fomm Concept One(사진)'를 양산, 판매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판매 가격은 약 2억5000만 동(약 1212만원)으로 책정됐다. Fomm Concept One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고 최고 속도는 80km다. 160km를 주행하면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충전 시간을 줄였다. 후나이는 베트남에서 판매를 개시하면서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중과 지상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방수 배터리를 갖춰 수몰 지역에서는 소형 선박처럼 운행할 수 있다.

내부에 4개 좌석을 갖추고 고화질 3D 스크린이 있는 전자 보드로 제어된다.

Fomm Concept One은 스즈키 엔지니어 출신인 츠루마키 히데오가 2011년 발생한 일본 동북해안의 지진과 쓰나미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후나이는 이 제품을 홍수가 잦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우선 판매하고, 완성도를 높여 세계 다른 국가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