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4개 지점, 2개 거래소 신규 오픈 승인

신한은행이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4개지점과 2개 거래소의 신규오픈을 승인받았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소매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공격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신한의 이같은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4개 지점과 2개의 거래 사무소 개설을 승인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개설되는 4개 지점은 빈즈엉 성의 투짜우 못, 다낭의 하이짜우 구, 하남성의 푸리시, 하노이시의 남뜨리엠 구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2개 거래소는 호치민 7군과 하이퐁시의 안쯔엉 현에서 개설된다.

SBV는 신한 베트남이 법률에 따라 영업허가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하고 거래 사무소와 지사설립을 위한 등록 및 관련업무를 수행할 것을 요청했다. SBV의 결정은 승인일로부터 12개월동안 유효하다.

이번에 새로운 지점과 거래소가 승인되면 베트남에 30여개에 이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중에 1위다. 

그동안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에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왔다. 지난해 호주의 ANZ은행의 소매 부분을 인수해 12만여명에 이르는 고객을 추가로 확보했다. 박항서 감독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신한은행 브랜드 알리기에도 앞서 왔다.

올해 초에는 베트남의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잘로(Zalo)와 디지털 대출상품 ‘포켓론’의 공동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SBV로부터 현지 소비자 금융회사인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이하 PVFC)를 인수를 승인받았다. 누적 고객 3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PVFC는 베트남 소매 금융업계 4위인 우량기업이다.

신한금융그룹은 ANZ와 PVFC를 통해 신용카드, 할부, 신용대출등 베트남의 소비자 금융시장을 적극공략하여 상위 3위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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