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급락에도 불구 4대 증권사 이익은 큰폭으로 증가

지난해 큰 폭의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사들의 이익은 늘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2018년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대부분은 손실을 입었지만, 대형 증권사들은 큰 이익을 얻었다. 특히, SSI, HSC, VCSC, TCBS를 포함한 4대 대형 증권사의 이익률은 최고였다.

28일(현지시간)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2017년 동기 대비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1, 2분기까지는 주식 시장이 호황이었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매우 좋은 편이다.

대형 증권사와 30대 기업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증권사의 총이익은 9조4억 동으로, 2017년 동기간보다 25% 증가했다.

1조 동 이상의 이익을 올린 대형 증권사 3개(SSI, TCBS, Ban Viet)의 총이익은 4조2억 동으로, 전체 증권사 이익의 약 45%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증권사의 총 이익은 7조4억 동을 넘었다.

업계 3위 안에 드는 SSI, HSC, VCSC의 2018년 이익 성장률은 모두 2017년 대비 20% 이상 뛰었다. 선두 증권사인 SSI가 1조6190억 동의 이익을 올려 2017년 대비 15%, VCSC는 1조12억 동으로 26%, HSC는 8420억 동으로 22% 상승했다.

대형 증권사들의 이익은 연 평균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일부 소형 증권사들은 최근 크게 성장한 봉제, 섬유회사들의 IPO 등을 대행하며 큰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말 Song Hong Garment JSC(MSH)가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Det May 7 JSC가 UPCoM(비상장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이익은 2017년 대비 FPTS 149%, IBSC 162%, MBS 738%, KIS 1184% 등으로 증가했다.

비상장회사의 채권 발행도 증권사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줬다. Techcombank(TCBS)가 발행한 채권 가격은 1년새 67%(9170억 동→1조5320억 동) 올랐다. 2018년 매출액 1조8700억 동 중 채권 발행 및 보증액이 1조2270억 동을 차지했다. VPBS의 이익금도 2017년 2900억 동에서 2018년 7500억 동으로 1년간 75% 증가했다.

반면 VNDirect, SHS, BVS, Thien Viet, ACBS의 2018년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VNDirect의 이익은 5380억 동에서 4620억 동으로 14%, SHS는 4110억 동으로 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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