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방보험 웹사이트)

외국의 알짜 자산을 쓸어담던 '차이나 머니'의 상징이었던 중국의 안방보험그룹의 글로벌 제국이 해체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최근 미국 뉴욕의 본사가 위치한 맨하탄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거래자문사를 찾고 있다. 맨하탄 5번가에 위치한 이 건물은 안방보험이 2015년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4억1400만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안방보험은 허씨에건강보험 매각도 추진 중이다. 거래 상대방은 랴오닝성에 소재한 화학-금융 대기업인 후지아그룹(Fujia Group)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설립된 허씨에건강보험은 2010년 안방보험에 인수됐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배임과 횡령 등 금융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후 자산 매각 등 몸집 줄이기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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