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해 6개 단지 5435가구 공급

GTX·남북경협 등으로 뜨거운 경기도 파주에서 올해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수도권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역(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파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6개 단지 5435가구다. 지난해(3개 단지 2220가구)보다 2배 이상 물량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운정신도시 5개 단지 4648가구, 문산읍 1개 단지 787가구다.

◇ 개발호재로 미분양 소진 및 분양권 웃돈 형성

파주시는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GTX A노선 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교통망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 또한 겹호재로 작용하면서 도로 및 철도 등 각종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추이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 공급 입찰은 3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해 5월 공급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도 14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매매시장 역시 활기를 띤다. GTX 파주연장선이 가시화되기 전인 2015년 12월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713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791만원으로 10.93% 올랐다. 미분양 가구수는 2015년 12월 4285가구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3가구로 급감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형성됐다. GTX A노선 운정역 인근에 자리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58㎡는 지난해 12월 4억9740만원(10층)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1억4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의 전용면적 84.99㎡ 펜트하우스(25층)의 경우 같은 달 4억9040만원에 거래돼며 9000만원가량 값이 뛰었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 자료제공: 대우건설

◇ 파주 운정3지구 분양 시작

지난해 민영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파주시는 올해 운정3지구 첫 분양을 시작으로 분양 포문을 연다.

대우건설은 내달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 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과 가깝다. 파주운정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과 근접하다.

우미건설은 오는 3월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서 기업형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846가구 규모로 꾸려진다. GTX A노선(예정)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중흥건설은 4월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에서 '운정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다. 대방건설 또한 같은 달 운정3지구 A28블록에서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9㎡, 총 820가구로 마련된다.

이밖에 운정3지구 A27블록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파주운정(1010가구)'을, 문산읍에서는 경남기업이 '파주 문산 아너스빌(787가구)'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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