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4년만에 베트남 소매유통업계 최고이자 최대 공룡으로 급성장

소매체인의 운영을 살펴보면 빈그룹의 경영철학을 알수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빈그룹의 소매 유통 체인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빈그룹 유통 계열사인 빈커머스 산하 수퍼마켓(빈마트)과 편의점(빈마트 플러스) 매장수는 사업을 시작한지 4년만에 1800개로 늘어났다.

빈그룹의 수퍼마켓과 편의점은 다양한 제품,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식품 공급 시스템, 현대적인 매장 인테리어, 뛰어난 접근성 등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든든한 실탄, 지난해만 238개 매장 오픈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은 지난 2014년 11월 하노이에 처음 등장했다. 전국으로 뻗어 나가던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는 2017년말 전국에 무려 1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빈커머스는 2018년 10월 Nhat Nam 주식회사의 수퍼마켓 체인인 Fivimart를 인수했다. Fivimart는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10년 이상 운영한 매장을 23개 소유하고 있었다. 빈커머스는 Fivimart를 인수하면서 알짜 상권에 위치한 매장 23개를 단숨에 확보할 수 있었다.

총 238개 매장을 늘린 2018년에는 한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만 전국에 117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기록을 세웠다.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수는 현재 총 1800개(빈마트 100개, 빈마트플러스 1700개)로 베트남 최대 유통 체인이다.

빈마트플러스는 전국1700여개 매장을 가진 최대소매체인이다. [사진출처:미디어써클]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은 대도시 외에도 북, 중, 남부 전역의 40개 지역에 분포해 있다. 

◼︎ "생산부터 판매까지"

소매유통전문가 Vu Vinh Phu는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의 성장을 두고 "나는 급격하게 성장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는 베트남 최초의 소매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는 빈그룹 계열사에서 재배, 가공, 생산한 제품을 자사 매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전국 30개 실험실에서 위생 및 안전 테스트를 거쳐 품질이 보장된다.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에 공급하는 빈그룹 제품은 청정 채소(VinEco), 화장품(VinMart Home), 가공 식품과 건식자재(VinMart Cook), 주부 식품(VinMart Good) 등이다.
 
Phu 씨는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는 세계의 많은 주요 소매 업체들이 해왔던 엄격한 제품 공급 및 관리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면서 소매 유통 시장을 새롭게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시장 조사회사인 닐슨의 '베트남 소매시장 최신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129로, 세계 146개국중 2번째로 높았다.

베트남 소비자의 82%는 '앞으로 12개월내에 개인 재정 상태가 양호하거나 우수하다'고 답했고, 63%가 '가까운 시일내에 쇼핑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닐슨 베트남 이사인 Nguyen Huong Quynh는 베트남 소매 유통업이 발전하려면 "제조업체와 소매 유통 업체가 시장과 소비자의 새로운 경향을 신속하게 파악, 영업 전략에 반영하는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소비자 우려 해결

닐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할때 우려하는 사항은 '매장 방문시 교통 혼잡 여부, 짧은 시간내에 쇼핑 가능 여부, 일과 생활의 균형 유지, 건강 관리에 필요한 제품 구매 여부' 등이다.

소매 유통업자들은 쇼핑의 '편리함, 간단함, 쉬움'이라는 3가지 요소에 집중해 소비자들의 이런 우려를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가 이런 요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1700개의 빈마트플러스 매장과 100개 이상의 빈마트 슈퍼마켓은 전국의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어디에나 있어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부들은 집에서 2km 떨어진 시장보다 200m 떨어진 편의점을 선택한다.

청정채소는 빈그룹 자회사가 생산해 빈마트에 독점재공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VinEco 농업 시스템은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에만 직접 재배한 청정 채소와 과일을 제공한다.

VinEco가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면, 가공 식품 브랜드인 VinMart Cook은 소비자의 생활속 시간을 절약해 준다.

빈커머스는 이에 멈추지 않고 더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연구, 적용하고 있다.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에 Vsmart 핸드폰 A/S센터, VinFast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소를 갖추고, VinID 카트를 소유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쇼핑을 통해 생활 전반이 윤택해 지도록 관리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