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건전성 큰 폭 개선...높은 자본금과 대손충당금, 낮은 부채비율등 요건 갖춰

어그리뱅크가 민영화를 위한 준비에 한반짝 다가섰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대형 국영은행인 어그리뱅크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어그리뱅크는 높은 자본금과 대손충당금, 낮은 부채 비율, 양호한 예적금 및 대출 실적 등 성공적인 IPO(기업공개)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어그리뱅크가 지난 최근 영업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말 이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약 25조 동이다. VAMC(베트남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어그리뱅크의 모든 채권을 전량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올해, 회수가 불투명한 부실 채권이 추가로 발생해도 충분히  대손상각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VAMC의 모든 부량채권을 해결하기 위해 리스크 준비금이 충분한다

어그리뱅크 Tiet Van Thanh 행장에 따르면, 이 은행은 2018년말 모든 실적 항목에서, 연초  수립한 목표의 100%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2016~2020년동안 진행하는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IPO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18년 세전 이익은 7조5250억동으로, 연초 목표인 5조7000억동을 획기적으로 넘어섰다.

총 자산 130조동, 자본금 1200억동으로 2017년 대비 외형 성장율은 11.8 %에 달했다. 신용 대출 및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4,6 % 증가했다.

회수 불투명한 불량 채권 비율은 전체 대출중 1.51%로 2017년 대비 더욱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으로는 25조5900억동을 쌓았다.

어그리뱅크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정책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투자금 170 억동을 제외한 대출 잔액은 총 대출금의 52%이며, 7개 신용 정책 프로그램과 2개의 농촌 개발 및 빈곤 감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 개발을 위한 대출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초부터는 벽지 주민들에게 포괄적으로 재정을 지원한다는 목표하에, 5개 우선 지원 부문 대출 금리를 연 0.5 % 인하했다. 5개 대출은,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평균 1.5%~1.0% 이자율을 적용하는 신용 대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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