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췄다. 2% 인플레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은행에 남은 옵션도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 

일본은행은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또 10년 만기 국채금리(장기금리)도 계속 0%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일본 내 경기에 대해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그러나 '경제·물가정세 전망'에서 2019년도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을 기존 1.4%에서 0.9%로, 2020년도는 1.5%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해외 경제에 대해 하향 리스크가 강해지고 있다는 견해를 밝힌 뒤 "일본 기업과 가계 심리에 주는 영향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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