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등 경쟁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과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가 이슈가 된 가운데 건설사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짓기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보육시설을 짓거나 지상 내 주차장을 없애고 녹지공간으로 채우는 등 앞다퉈 특화시설을 내놓는 추이다.

대우산업개발이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235-1번지 일대에서 선보이는 ‘이안 센트럴D’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차량과 보행동선을 분리한 워킹세이프티 와 어린이통학차량을 위한 스쿨버스존 및 맘스스테이션을 설계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어린이도서관과 키즈맘카페, 어린이집 등이 마련된다.

GS건설이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지구(식사2지구)  A2블록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는 고양시와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지었다. 모집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해 혜택이 크다. 또한 단지 자이안센터에는 실내놀이터와 키즈카페 등으로 구성된 자이더키즈가 들어선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이달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254-14번지 일원의 효성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공급한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설계됐다. 단지는 효성남초와 명현초를 비롯해 명현중, 효성고 등 학교와 계양구립 효성도서관과 가깝다. 초중고 통합 12년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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