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수목표 2018년 대비 15%이상 설정...외국기업들 이전가격 관리강화

하노이 세무국이 3년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적극적인 외자유치와 기업지원 등으로 하노이시가 든든한 재정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 세무청은 226조7950억 동의 세금을 거두어들이며 당초 목표치의 103.9%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적극적인 세부채 관리업무로 2018년에 12조1000억 동의 부채를 상계하면서 하노이 세무청이 정부로부터 모범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치민시와 외국인직접투자(FDI)에서 선두를 달리는 하노이시는 올해 역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세무관리를 통해 목표치를 5% 이상 상회하는 세수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하노이 세무청에 따르면 당 기관의 2018 총세수금액이 226조7950억 동에 이르면서 2017년에 비해 16.5%, 당초 예상보다 4%를 초과했다.

대부분 세수항목들이 2017년보다 상승했는데, 그 중에 생산/경영분야에서 세수항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세수를 거둬들였다. 구체적으로는 공상업, 비국영업에서 20.1%, 개인소득세 21%, 중앙 국영기업으로부터 13% 뛰었다.

특히 세부채 관리업무가 2018년도에 빛났다. 하노이 세무부는 세부채 중 12조1000억 동을 회수했다. 2018년 12월 31일까지 세부채는 2017년 동기보다 7000억 동(3.6%) 감소했다. 이 중 90일 내외 세부채는 2조2330억 동(15.8% 감소) 내렸다.

2018년까지 세금 검사 및 감사업무는 예상계획보다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하노이 세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처음으로 검사와 감사업무가 동시에 목표치에 도달했다. 세무검사업무의 경우 3년 연속 계획보다 높은 목표치를 달성했다.

하노이 세무청은 검사 및 감사업무를 2만52회 진행했다. 연초 계획 대비 108% 초과 달성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세금 연체료 및 벌금으로 4조6790억 동을 거두어들였고 이는 2017년 같은 시기에 비해 41.6% 상승했다. 환급금은 1조8340억 동 감소하고, 적자금액은 4조2720억 동 내렸다.

한편, 2018년에는 가격 이전 방지 감사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동향을 보였다. 당 기관은 129회의 감사를 진행했다. 당초 계획보다 127.7% 많았으며 2017년 같은 시기 대비 59% 상승했다. 적자금액은 1조500억 동 감소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19.5% 증가했다.

2019년 하노이 세무청은 재정부 및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세수 목표금액을 254조7260억 동으로 설정할 것을 지시받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하노이는 세연체료를 처리실적이 여타 지역과 비교해 가장 높지만 규모가 워낙 커서 여전히 누수되는 금액이 많이 있다”며 ”올해는 세연체료 비율을 5% 이하로 하고, 회수 가능한 연체료를 거두어들이는 데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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