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근접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3일 밤 10시 22분(베이징시간) 무인 로봇 탐사차인 '위투(玉兎·옥토끼)-2'가 창어 4호 착륙기에서 분리되면서 달 뒷면에서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중국 국가우주국이 밝혔다.
우주국이 공개한 사진은 달 뒷면을 근접 촬영해서 표면의 크레이터(운석 충돌구)를 잘 보여준다. 베이징 우주통제센터가 3일 오후 3시 7분에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창어4호 상단에 있는 위투-2에 분리를 지시한 지 7시간 만이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세계에서 3번째로 달에 연착륙했다. 이어 이번 뒷면 연착륙에 성공한 첫 국가로 기록되면서 중국을 우주 탐사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목표에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평가했다.
신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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