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8개 단지 3만3868가구 분양 예정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투시도 / 자료제공: 대우건설

2019년 1월 마수걸이 분양이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9년 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38개 단지 3만 3868가구(임대 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올해(2018년) 1만4258가구보다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개 단지 592가구 △경기도 18개 단지 1만7616가구 △인천 4개 단지 5265가구 △5대 광역시 7개 단지 4845가구 △지방 중소도시 5개 단지 5550가구가 풀린다. 특히 수도권에 총 분양 물량의 69%인 2만 3473가구가 몰려 있어 눈길을 끈다.

통상 분양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인 새해 첫 달에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건 올해 말 분양이 연기됐던 단지들이 많은 데다 내년 부동산 시장이 나빠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내년 분양 시장은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금리 인상 시 청약 수요가 빠져나갈 경우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내년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 등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가 많아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열기를 이어받기 위해 공급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 예정 물량은 말 그대로 추정치일 뿐 실제 분양 물량은 예정치보다 못한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1월 초 분양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도시개발사업구역C-6블럭에 짓는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지하 5층, 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47가구로 이뤄진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와 가깝다.

반도건설은 1월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지하 3층, 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양동시장,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앞에 광주 1호선 돌고개역이 위치한다. 광주선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인접하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이달 안양시 동안구 비산 3동 419-30번지 일원에 ‘비산2 푸르지오 래미안(가칭)’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661가구가 일반분양건이다. 안양중앙초, 부흥초∙중∙고를 이용 가능하다. 안양천, 학운공원도 근처에 자리한다.

우미건설은 1월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오는 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 일대에서 ‘빌리브 스카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504가구(전용면적84~219㎡)와 오피스텔 48실(전용 84㎡)로 이뤄진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단지 앞에 있다. 성서IC, 중부내륙고속지선 등을 이용하기 좋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감삼초, 죽전중, 서남중 등이 도보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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