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휴양지 즐비 여행 수요 폭발적 증가 예상에 따라 신행항공사 너도 나도 진입

베트남 항공은 오는 2019년 4월에 상장한다. [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항공이 2019년 증시에 상장한다.

새해부터 새로운 항공사들이 등장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금마련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베트남이 아름다운 휴양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신생 항공사와 해외항공사들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항공전쟁의 서막이 예고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오는 2019년 4월초, 호치민 증권 거래소(HOSE)에 14억 주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주식을 발행한 베트남항공은 전체 지분의 86%를 베트남 교통부가, 8.8%는 일본 ANA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ANA홀딩스는 지난 2016년, 1억 800만 달러에 베트남항공 지분을 인수했으며, ANA 홀딩스의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코지 시바타(Koji Shibata)가 현재 베트남 항공 이사회 멤버다.

현재, 베트남항공 주식은 베트남 비상장 주식 거래시장(UPCoM)에서 주당 3만4000동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20억 달러다. 

베트남항공은, 베트남내 항공 시장 경쟁이 심화되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장한 베트남의 민영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에어는 베트남내 항공 시장의 43 %를 점유한 선두 기업으로, 시가 총액은 약 30억 달러다. 베트남항공은 자회사인 젯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지분율 51 %)의 실적을 포함해도, 2017년 현재,  약 42% 미만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생 항공사들이 시장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

고급부동산기업인 JSC FLC그룹의 자회사인 저가 항공사 밤부항공(Bamboo Airway)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한다. 

티엔민트래벌컴퍼니(Thien Minh Travel Company)와 합작한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AirAsia)도 베트남 항공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비엣스타에어라인(Vietstar Airlines)을 소유하고 있는 비엣스타Vietstar 역시, 베트남 정부에 항공 운송 사업 면허 (Flight License)를 신청한 상태다.

Vietstar Airlines의 비행 사업 허가 승인은, 정부가 떤 손 녓(Tan Son Nhat)국제 공항의 여객 터미널 및 공항 주차 공간을 추가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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