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달서구, 중구 등에서 올해 분양 막차

올해 분양 시장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청약 광풍이 불고 있는 대구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주로 교통과 생활여권이 좋은 도심 역세권 단지로 올해 분양 막차를 잡으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에서 12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5개 단지 총 3585가구이다. 지역별로는 △동구 2개 단지 1321가구 △달서구 2개 단지 896가구 △중구 1개 단지 13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경쟁률 수백 대 1..청약 광풍

대구 분양시장은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곳이 대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6만6184명이 청약해 무려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8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 역시 357가구 모집에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284.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구지역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신규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새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며 “연말에도 각종 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구 올해 분양 막차 봇물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구에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올해 분양막차 단지가 공급된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235-1번지 일대에서 ‘이안 센트럴D’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1~116㎡, 총 1179가구 규모다.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180실로 구성됐다. KTX와 SRT, 대구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앞에 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도 가깝다. 동대구초가 인접하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서 ‘남산 자이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 대구 2·3호선 신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내당초도 주변에 있다.

동화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서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를 선보인다. 지하 3층, 지상 37층, 3개 동, 전용면적 82~104㎡, 총 392가구로 이뤄진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이마트 감삼점이 위치해 있고,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구병원, 대구의료원 등을 이용 가능하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말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 일대에서 ‘죽전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를 공급한다. 지하 4층, 지상 48층, 3개 동, 5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감삼초, 본리초 등과 인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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