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400만동에서 최고 900만동, 샤오미 등 기업들과 가격경쟁

빈그룹의 스마트폰 판매자료가 유출됐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이번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빈그룹의 첫 스마트폰 가격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공개됐다.

판매점들의 교육자료가 유출된 것인데, 고급 스마트폰 가격이 900만동(약 40만원)정도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빈그룹은 내년까지 10개 모델의 저가폰에서 고급폰까지 모두 14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스마트는 오는 14일, 자체 생산하는 스마트폰 'Vsmart' 시리즈 4개 모델의 가격이 유출됐다. 이미 하이퐁(Hai Phong)에 위치한 스마트폰 제조 공장에서 'Vsmart Active1'과 'Vsmart Joy1' 실물은 공개된 바 있지만 가격이 공개된 적은 처음이다.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SNS)에는 빈스마트사의 유출된 내부 문서 일부가 떠돌면서 이슈가 됐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정보에 따르면 빈그룹이 본격적인 스마트폰 판매에 앞서 빈스마트사 영업점들의 세일즈 교육을 위해 배포된 자료가 인터넷 상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유포자는 빈그룹의 유통체인인 빈마트의 내부자로부터 4가지 스마트폰 모델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으며, 이를 통해 빈스마트가 자체 영업망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역에 있는 빈마트를 통해서도 판매에 나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에 유출된 빈스마트사의 스마트폰 자료[사진출처:미디어써클]

가격도 같이 공개됐는데 가장 저렴한 모델이 400만동(약 20만원)이며, 가장 고가모델의 가격은 900만동(약 4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격이 정확하다면 샤오미같은 저가폰부터 오파나 애플, 삼성과도 경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올해가 지나기 전 중간 가격대의 모델 4종을 선보인 빈스마트는 내년에는 10종류의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 총 14종류의 빈스마트 모델의 가격대도 저가와 중가 고가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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