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의 타격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사이판이 빠른 복구를 통해 정상화됐다. 지난 11월 27일(현지시간)부로 다시 사이판 국제공항이 정상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사이판 국제공항 재개장과 함께 사이판 대표 리조트인 PIC리조트와 켄싱턴호텔 등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및 기반시설 등도 복구되며 사실상 예전의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사이판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 북마리아나 제도의 보석

북마리아나제도는 한국에서 동남쪽으로 3000km정도 떨어진 서태평양 한 가운데 있다. 스페인과, 독일, 일본의 통치를 거쳐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연방제 협약으로 미국령에 속한다. 크고 작은 40여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뉜다.

그 중 사이판은 북마리아나제도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대표 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새섬(Bird Island)’, ‘만세절벽(Banzai Cliff)’ 등 사이판 섬의 유명 관광 포인트는 전부 사이판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관광명소간 이동 거리가 짧아 반나절이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사이판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나가하섬 (Managaha island)
사이판 동쪽 가라판에서 약 2.5km 떨어진 ‘마나가하섬’은 파란 하늘과 바닥까지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사이판 최고의 관광명소다. 규모가 크지 않아 섬 전체를 돌아보는 데 약 15분이 소요된다.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스노클링, 체험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섬의 환경 보호를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가라판 선착장에서 섬까지 배로 약 15분이 걸리며 정기 선박편인 ‘노란보트’를 이용하면 된다.

◇ 사이판 최고급 호텔, 사이판 켄싱턴

사이판 여행을 계획한다면 우선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어디에서 먹고 자느냐다. 그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곳은 바로 사이판 켄싱턴호텔이다. 2016년 하반기에 오픈한 사이판 켄싱턴호텔은 객실 컨디션, 규모, 부대시설 등 사이판 모든 숙박시설을 통틀어 최고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이랜드 그룹의 자본으로 오픈해 한국인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며, 패스포트를 통해 식당 4곳을 투숙시간 내내 자유롭게 선택해 식사를 할 수 있다. 전 객실 오션뷰이며 호텔 안에는 슬라이드, 카약, 패들보드, 코코몽 키즈클럽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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