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진입장벽 낮추기 위해 행정절차 개선 약속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임원진이 하노이를 방문해 투자확대를 약속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하노이를 방문했다. 하노이 인민위원장 응엔 둑 쯩(Nguyen Duc Chung)과 만난 자리에서 2018년 사업실적 브리핑과 수도권 투자 확대계획을 논의했다.

4일(현지시간) 신동빈 회장은 쯩 위원장에게 롯데그룹은 베트남 사업에 약 40조동(약 2조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현지 근로자를 위한 2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인적자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 장학금은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의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여되었으며, 신생기업에 대한 지원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0년 이상 지연됐던 시푸차몰의 사업권을 인수해 롯데몰로 변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당초 3억 달러였던 투자자본을 6억 달러로 늘려 복합쇼핑센터를 짓는 공사를 연말부터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방문한 3일과 4일까지 롯데호텔의 예약률이 각각 98%, 100%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하노이가 좋은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특히 롯데는 사회복지 프로젝트에 많은 기여를 하기 바랬는데 베트남 농산물이 롯데마트 체인점에 입점한 것이 상징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이에 대해 쯩 위원장은 “하노이는 회사(롯데그룹)가 도시에서 효과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해물들을 조정하고 제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노이는 롯데그룹이 사업을 확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국내외 투자자들이 사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행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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