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랜드마트 81에서 공식판매

빈스마트는 자체 생산 스마트폰을 오는 14일 공식 판매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빈그룹(Vingroup)이 자신들이 쌓아 올린 베트남의 새로운 마천루 호치민 빈컴센터 랜드마크81에서 자체생산한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다. 빈그룹의 휴대폰 생산 자회사인 빈스마트(Vsmart)를 통해 4종류의 스마트폰을 공식 출시한다.

4일(현지시간) 빈그룹에 따르면 오는 14일 빈스마트를 통해 공식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생산은 미래 산업 중심 개발 전략을 시작하는 최초의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빈그룹은 지난 8월 그룹의 모든 경영진들과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차세대 하이테크 기업으로 변화를 시작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차세대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변화에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빈스마트와 자동차를 생산하는 빈패스트가 중심이 된다. 이를 위해 빈스마트사에서 빈테크(Vintech)를 분리했다. 빈테크를 통해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신세대 원자재 연구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타 연구원 및 빈 하이테크 연구원을 설립해 지원에 나선다.

빈스마트 생산 공장은 연간 5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빈스마트를 통해 스마트폰 생산을 발표한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자동차 생산 자회사인 빈패스트의 공장이 있는 깟 하이섬과 하이퐁 공장에서 연간 5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빈스마트는 국제표준에 따라 베트남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인더스트리 4.0의 혁신적인 기술에 따라 관리되는 것을 목표로 올 6월에 설립됐다.

디자인,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선도적인 기술회사의 노하우를 적용하기 위해 스페인의 휴대폰 생산기업인 BQ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제품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적용 분야에서 BQ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퀄컴이나 구글같은 세계 최고의 기술회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업데이트 해나갈 예정이다. 또 빈스마트를 지원할 빈테크와 빈 하이테크 연구원 등에서 세계의 주요 연구기관 및 기술회사의 고품질 제품을 연구 설계 및 개발하는 과학자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의 전자기업 BQ의 지분인수를 통해 스마트폰 디자인과 제품생산 등에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미디어써클]

빈그룹은 빈스마트의 판매 지원을 위해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판매체인 중 하나인 비엔통아를 인수했다. 빈그룹의 강력한 지원 아래 빈스마트 제품은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우위를 가질 전망이다.

응웬 비엣 꽌 빈그룹 부사장 겸 CEO는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4개의 스마트폰을 출사하는 것은 기술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와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빈패스트 자동차와 함께 빈스마트 전화기가 베트남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베트남 브랜드를 세계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빈스마트 공장에서는 지능형 전자제품, 스마트홈, 스마트TV와 같은 IoT 연결제품들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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