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서비스 집중한 뒤 내년부터 하노이, 다낭으로...조만간 중고차 모델도 선보일 예정

세계최대 렌터카 회사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스사가 아시아 최초의 시장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미국의 최대 렌터카 회사인 엔터프라이스(Enterprise Rent-A-Car)사가 아시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베트남 중견 물류회사인 MP그룹과 협력해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조만간 중고차 서비스도 선보인다.

30일(현지시간) 엔터프라이스와 MP익스큐티브(MP로직스의 자회사)는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렌트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의 베트남 웹사이트(enterprise.vn)에서는 현재 5~29대 정도의 차량에 대한 렌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에 대한 본격적인 렌트카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엔터프라이사는 미국에 기반을 둔 220억달러 규모의 다국적 렌트카 회사로, 베트남에서 소규모로 렌트카 서비스를 제공하던 MP익스큐티브와 손을잡고 아시아 최초로 베트남에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의 80%는 기업고객에게 맞춰져 있으며, 20%는 개인고객에게 제공되지만 운전기사가 동반한다. 내년부터는 운전기사 없이 개인고겍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초의 서비스는 호치민에서 내년부터 하노이와 다낭에 진출할 계획이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및 아시아의 엔터프라이스 렌터카 가맹회사인 MP로직스의 창업자인 당 민 프헝(Dang Minh Phuong)은 "현재 전세계 렌터카 시장은 엔터프라이스, 허츠 글로벌 홀딩스, 아비스 그룹, 달러렌터카 그룹이 참여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며 "특히 엔트프라이스의 매출액이 가장 크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호치민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해 2019년에는 하노이와 다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중고차 모델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엔터프라이스는 300개의 차량모델들이 가동준비가 되어 있으며, 일일 90만동(약 4만5000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상태다.

베트남 엔터프라이스 렌터카 총 책임자인 쿠옹 당(Cuong Dang)은 "규모면으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는 계속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의 젊은이들은 이전세대와 달리 삶의 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운송, 유지보수, 자동차 정비 등 많은 문제들을 대신 해결해 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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