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총 등록자본은 한국이 1위 차지

한국은 역대 최대규모의 베트남 투자국이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올해 11월까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투자국은 한국이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지출액은 늘어나면서 베트남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총 308억 달러의 FDI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8% 하락한 수치다.

그동안 약 2714개의 신규 프로젝트에서 157.7억 달러의 투자허가가 진행됐다. 또 1050개의 기존 프로젝트에 74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신규 투자액은 약 79.9%, 추가 투자액은 약 92.6% 수준이다.

가장 많이 유입된 분야는 인수합병(M&A) 부문으로, 전년 대비 44.4% 증가한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투자절차나 완료에서 시간이 단축되고 쉽게 절차진행이 된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외국계 투자기업들은 인수합병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된 분야는 제조업/가공산업 부문으로 18개 산업분야 중 46.2%를 차지하며 총 1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부동산이 65억 달러, 소매업이 3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한 108개국 중 일본이 약 80억 달러로 1위, 한국이 68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41억 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시 순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지금까지 총 투자된 프로젝트는 2만7000개 이상으로 총 등록자본은 3778억 달러였다. 한국은 총 622억 달러로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조사됐으며 일본이 564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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