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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니의 마켓플러스]G2 정상회담과 G1 통화정책에 주목해야
  • 쇼니
  • 승인 2018.11.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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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외 증시의 주요 변수는 미국·중국 간의 정상회담과 미국 연준 통화정책 스탠스의 변화 여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G2 정상회담을 통한 일부 무역협상 진전 및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속도 완화의 두 가지 변수가 우호적인 조합으로 등장할 경우 국내증시 및 신흥국 증시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주말(12월 1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데 현재는 낙관적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고 있다. 시장에 기대감을 주는 대목은 미·중 정상회담이 G20 개막 이전 짧은 회담 형식에서 G20 정상회의 종료이후 회담과 만찬으로 격상된 점이다.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 국장이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점도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지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간의 공방속에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된 점과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중국의 화웨이 통신장비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 소식 등은 여전히 우려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의 극적인 협상 및 일시에 갈등 상황 해소 등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번 회담은 그동안 단절됐던 미.중간의 대화가 재개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즉,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간의 관계가 극단적인 파국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반면, 향후 G2 실무진의 무역협상 과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 전해지게 될 뉴스플로우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은 잠재해 있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향후 G2간 갈등을 둘러싼 국면의 흐름이 가변적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채널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폄하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또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역시 글로벌 증시에 주요 변수이며, 이에 대한 전망도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신흥국 증시를 선진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변수였다면 미국의 통화정책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는 변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예고한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 스케줄은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과 내년 세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다.

지난 10월 연준의장과 연준위원들이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킨 바 있었던 점은 여전히 경계요인이다. 반면,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비둘기파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내년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 관련 세 차례의 인상에 대한 시장 전망 확률은 다소 낮아지고 있는 반면, 두 차례 또는 이하의 인상 전망에 대한 확률은 최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의 하락 역시 인플레 압력 측면에서 연준의 긴축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관련한 시그널이 나타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는 신호가 감지될 경우 국내외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달말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현재 시장컨센서스는 기준금리를 현재 1.50%에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그동안 한은 총재가 금융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통해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 자체보다는 향후 전망에 대한 스탠스에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화증권 투자분석팀 김승한 팀장

쇼니  shony@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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