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할인된 프로모션 통해 초반 승부수

빈패스트가 오는 17일 전기오토바이 브랜드 클라라의 첫 판매를 시작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오는 17일, 자체 생산한 첫번째 전기 오토바이 '클라라(Klara)'를 출시한다. 초반부터 정가보다 40% 할인된 프로모션 기간을 두는 등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8일(현지시간) 빈패스트에 따르면 프로모션 판매 가격은 리튬 이온 배터리 타입이 3500만동(약 175만원),  납축전지 타입이 2100만동(약 105만원)이다. 원래 정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 타입이 5700만동(약 285만원), 납축전지 타입이 3400만동(약 170만원)이다.  

응우웬 비엣 꽌(Nguyen Viet Quang) 빈그룹 이사는 "소비자들은 클라라를 통해 세계 정상급의 전기 오토바이를 사용하면서 매연과 소음을 없애는 환경 보호에 앞장서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클라라는 고급형과 일반형 두가지 버젼으로 출시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빈패스트는 전기 자동차 자체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전기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빈패스트 전기 오토바이와 자동차 사용자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불편이 없도록 배터리 충전소, 배터리 대여, 정비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고 서비스 한다는 방침이다.

빈패스트는 올해 3월 11일, 전기 오토바이  공장을 가동하고 '디자인 - 스마트 - 친환경'이라는 3가지 기준에서 제품을 설계, 리튬 이온 배터리 타입과 납축 배터리 타입 두 가지 버전으로 '클라라'를 생산, 출시하게 됐다. 

전기 오토바이 외에도 전기 자동차, 전기 버스, 휘발유 자동차 등의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제조 기업인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계열사로써, 지난 2017년 9월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주력 제품은 휘발유 자동차, 전기 자동차, 전기 오토바이다. 지난 10월에는 파리 모터쇼에서, 고급 Sedan LUX A2.0와 SUV LUX SA2.0 등 2개의 신차 모델을 선보였다. 빈패스트는 유럽에서, 이 2개 자동차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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