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3억 달러 규모를 10월 31일 성공리에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 해외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전했다.

이 해외채권에는 3년 만기 미국채 3년물 대비 135bps(1bp=0.01%p)의 가산금리를 지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수요예측에 모집액보다 약 3배가 많은 유효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해 향후 다양한 자금조달원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해외 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에 참여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과 국내 증권사 최초의 해외 회사채 발행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외 유사 등급 회사의 해외채권 유통금리 대비 프리미엄 없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무디스로부터 'Baa2'(안정적)의 해외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