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출시예정...최근들어 도로주행 시험 모습 빈번

빈패스트 이름을 달고 도로주행 시험에 나선 오토바이가 많아졌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의 삼성' 빈패스트(VinFast)의 첫 국내차 양산에 이어 전기 오토바이 출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기업이 자체 생산한 전기 오토바이가 실제 판매를 앞두고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토바이는 베트남 국민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외산 제품이 시장을 장악해 왔다.

베트남에서는 '메이드 인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물결이 주요 도시 거리를 휩쓸 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빈패스트는 자체 생산한 전기 오토바이를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실제 도로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시험 운행해 왔다. 베트남 도로 곳곳에서 시험 운행중인 전기 오토바이가 목격됐는데, Honda Lead, Yamaha Grande 스쿠터와 비교해 크기가 조금 작아 보였다.

도로 곳곳에서 시험주행을 하는 빈패스트 직원들이 눈에 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이전에 빈패스트의 전기 오토바이 실물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적이 있는데, 보쉬(Bosch)의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출시될 제품은 이보다 훨씬 개선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오토바이는 딘 부 – 갓 하이(하이퐁) 경제구역에서 처음 출고한다. 빈패스트는 자체 기준을 갖고 오토바이 판매 대리점을 선정했다.

레티투튀(Le Thi Thu Thuy) 빈패스트 회장은 "11월에 첫 전기 오토바이를 시장에 선보이는데, 향후 시간차를 두고 8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2개 제품은 미리 출시하게 되며 나머지 6개는 아직 생산중"이라고 밝혔다.

몇개원전에 클라라라는 브랜드 이름을 가진 오토바이가 빈패스트 전기오토바이로 사진이 유출됐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