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반등하며 소폭 상승했다. 19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5포인트(0.37%) 오른 2,15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18.25포인트(0.85%) 내린 2,130.06으로 출발한 지수는 하락 폭이 커지면서 장중 한때는 2,117.62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해 2,15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하루 사이 30포인트 넘게 움직이며 롤러코스터를 탄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8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억원, 1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중국 증시가 오르고 위안화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오후 들어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반등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3.06%), 셀트리온(4.80%), 삼성바이오로직스(2.03%), POSCO(2.27%)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34%)와 현대차(-0.43%), KB금융(-0.5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4포인트(1.25%) 오른 740.4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83%) 내린 725.29로 출발했으나 역시 기관의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69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5억원, 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7%), 신라젠(0.23%), CJ ENM(3.32%), 포스코켐텍(2.29%) 등 대부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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