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비 62% 증가
부지 대비 가격 효율성 없는 건물 많아 대안 각광

하노이에 글로벌 공유오피스 브랜드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에서 새롭게 뜨는 사업으로 공유오피스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특히나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대형 코워킹(co-working)브랜드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추이다.

11일(현지시간) 글로벌 부동산 회사인 사빌(Savills)의 3분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업무/네트워킹 플랫폼인 공유오피스는 갯수는 현재 베트남에서 2017년에 비해 무려 62% 증가했다. 주된 이유는 스타트업 기업의 발전과 공간에 대해 효율적인 비용지급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브랜드인 아틀라스(Atlas) 대표인 드 티 홍 안(Tu Thi Hong An) 씨는 “베트남에서 사무실 부분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한다. 

그는 “베트남 시장이 현재 전 세계의 추세에 맞춰 적절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사업의 가능성은 크다. 사무실의 설계, 성능등 현대 고객들의 요구와 조건을 주의깊게 듣는다면 기회는 많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 성장률이 7%이상 증가한 베트남 공유오피스 시장은 2018년에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62%정도 수요가 늘어났으며 2019년에는 배 이상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대 고객들은 사무실 수요를 분석해 향후 계획을 확정한다거나 미래의 임대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 등에 관심이 크다.

그중에 공유사무실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인프라 구조나 비용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사무실 공간이 환경과 개성이 다른 각각의 임대인과도 무리없이 연결되도록 만들어 전통적인 사무실과는 다른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공유오피스 사업이 아시아에서 빠르게 진화 중이다.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발전속도가 빠르다. 특히 동남아에서 유연한 업무 공간 모형인 공유오피스는 오는 2030년까지 사무실 공급 비율의 1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홍콩에는 공유오피스가 300개 이상 있고 싱가포르에는 176개가 있다. 5대 브랜드는 TEC, 리저스(Regus), CEO Suite, 위워크(WeWork)와 패스트파이브(Fast Five) 등이다.

서울에서 공유오피스와 서비스 사무실의 비율은 전체시장에서 80%에 달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Kuala Lumpur)에는 60개의 운영 업체가 운영하는 100개 센터가 전부다. 그래서 소위 빅 브랜드는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고 베트남, 방콕 (태국)과 자카르타(인도네시아)가 다음 목표다.

베트남 CBRE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8년 1분기까지 공유사무실 기업은 17개에서 40개까지 늘어났다. 총면적은 30,000㎡이며 올해 90,000㎡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gus, Toong 및 Up 등 유명한 브랜드 외에 2018년에 NakedHub, CoGo và WeWork. Ucommune, JustCo, the Hive 등의 새로운 브랜드들이 참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업체의 경우 연 중순에 새로 출시한 CoGo가 7,000㎡의 규모로 하노이에서 큰 사무실 체인을 열었다. 2018년 말에 CoGo는 5개의 센터를 오픈한다. 총 면적은 12,0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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