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기사의 얼굴인식 방법으로 인공지능 기술 적용할 계획이다

그랩은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2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인 그랩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그룹인 마이크로소프트사(Microsoft)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8일 투자금액은 미공개로 그랩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제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그랩은 빅테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사업을 합작키로 했다. 그랩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Azure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받는 내용이 포함된다.

퍼기존슨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우리는 동남아지역의 회사에 관심이 크다. 동남아 국가들이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크놀로지 기술을 응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이낸셜타임즈 등 언론매체들은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CB Insights 자료에 따르면 연초부터 그랩은 토요타와 소프트뱅크 및 디디추싱으로부터 20억달러를 투자 받았다. 2018년 8월을 기준으로 그랩의 총 자본은 60억달러이며, 회사가치는 1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은 그랩에게 5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그랩의 올해 30억 달러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는 이 계획의 일부이다.

그랩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합작해 고객 및 기사를 확인하는 방식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얼굴 인식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고객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앱으로 직접적 부킹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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