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배터리 파크 시티의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단지 ‘2리버테라스’와 그 곳에 거주하는 연예인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타이라 뱅크스, 코비 스멀더스, 사차 바론 코헨. / 사진출처: 루텐버그

맨해튼 남단 강을 메워 만든 계획도시, ‘배터리 파크 시티’. 행정적인 시 개념이 아닌 동네이름이다. 맨해튼 다운타운에 정부의 개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동네, 10여년 전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단지이다 보니 인근 월스트리트가 있는 파이낸셜 단지에 비해 모든 게 새롭다. 공원, 도로, 쇼핑몰, 학교 및 아파트 등 모든 것이 신도시 같은 형태로 짜여져 있다. 맨해튼 다운타운 내의 별도의 도시다. 배터리 파크 시티에는 아파트 단지가 10여개 남짓 지어져 있다.

그 중 대규모 격인 리버하우스(2 리버테라스) 단지는 2008년 입주를 시작, 31층 규모에 250여가구가 살고 있다. 최근 건물이다 보니 환경적이고 에너지 절감적인 시스템들이 장착돼 있다. 뉴욕에서는 첨단 최신식 빌딩인 셈이다.

이곳은 뉴욕의 명사들이 곧잘 살고 있는 단지이기도 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8년에 367만 달러를 주고 이 곳의 한 아파트 유닛을 매입했다. 이어 2014년에 인근 유닛 약 60여평짜리를 매입해, 약 30평의 아웃테라스까지 만들어 놓았다. 그는 이곳의 자연적인 녹색 환경을 특히 마음에 들어 했다. 디카프리오는 한 방송에서 "리버하우스는 친환경 기술이 어떻게 접근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이다. 획기적인 건물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모델 겸 탤런트 타이라 뱅크스(Tyra Banks), 그녀도 이곳의 녹색 환경을 좋아한다면서 룸 5개 짜리, 전용면적 약 200평 구조의 유닛을 매입했다. 그녀는 2009년 1000만 달러에 유닛을 매입한 이후, 2015년도에 렌트로 월 5만 달러에 유닛을 시장에 내놓은 적이 있다. 2017년 2월에는 무려 1750만 달러 가격에 유닛을 매도로 내놓았다.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Oliver Stone)은 이곳의 3룸, 50여평짜리 한 유닛을 435만  달러에 매입했다. 그가 매입한 곳은 24층으로 타이라 뱅크스의 유닛 바로 인근이며 커다란 창틀이 바닷가 전경을 시원하게 보여준다.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항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에 자리 잡았다.

영화배우 코비 스멀더스(Cobie Smulders )와 역시 영화배우인 그녀의 남편 타란 킬램(Taran Killam), 그들도 2011년 200여만 달러로 3룸 구조의 유닛을 매입한 바 있다. 그들은 이곳을 2017년 400만 달러에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현재는 매도 희망가를 좀 내린 채 캘리포니아로 이사갔다고 뉴욕 부동산미디어 시티리얼티는 전했다.

사챠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과 여배우 아일라 피셔(Isla Fisher)도 이 빌딩 내 3룸 유닛에 렌트로 살고 있다. 렌트비는 9000~1500 0달러 사이라고 이 곳 미디어는 전하고 있다. 그들이 두 딸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간간히 눈에 띈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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