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의 회장 레 티 투 튀는 파리모터쇼 런칭 행사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파리모터쇼에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를 선보인 빈그룹(VinGroup)의 빈패스트(Vinfast)가 여러가지 화제를 낳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빈패스트는 파리모터쇼가 진행되는 오는 14일까지 럭셔리 세단과 SUV차량 두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미 공개한 디자인 그대로 LUX A2.0(세단) 및 LUX S 2.0(SUV)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더욱 주목받은 것은 빈패스트의 전면에 나서 모터쇼를 지휘한 한 여성이었다. 런칭 행사에 첫번째 발표자로 등장한 그녀는 바로 빈패스트 회장 레 티 투 튀(Le Thi Thu Thuy)다. 그녀는 "빈패스트의 런칭 행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베트남 최대의 다국적 사모 투자회사인 빈그룹의 새로운 회원사입니다"라고 소개했다.

74년생인 그녀는 하노이 대외무역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일본국제대학에서 MBA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녀는 빈그룹이 1억달러에서 3억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전환사채발행과 같은 해외 파트너와 중요한 비지니스 거래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주목받았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199명의 젊은 글로벌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패스트와 튀 회장의 성공적인 데뷔와 별도로 모터쇼가 끝나기 전에 첫 주문자도 발생했다.

응우웬 쥐 홍 SSI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빈패스트 자동차의 첫 주문자임을 밝혔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주인공은 베트남 증권회사인 SSI의 응우웬 쥐 흥(Nguyen Duy Hung) 회장이다.  개인 페이스북에서 흥 회장은 5대의 빈패스트 자동차를 발주했으며 발주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흥 회장은 "자동차 5대는 친구들과 함께 발주하는 것이고 자동차를 받은 첫 사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누구나 베트남 브랜드이자 유럽의 기술로 제작하는 자동차의 첫 소유자가 되고 싶어한다. 자동차가 진짜 아름답기 때문이다. 교통 수단보다 베트남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담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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