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 이익은 85% 감소해

베트남의 삼성전자 4개 법인의 매출과 순익현황.[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삼성전자가 최근 1년만에 최악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한 삼성전자디스플레이 베트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트남에 있는 삼성의 4개 법인의 총 매출은 2분기 129억 달러(323조동)를 기록했다. 이익은 13억4000만 달러(33조7000억동)이다. 최근 1년동안 베트남 삼성이 기록한 최저 수치다.

실적자료를 살펴보면 박닌과 응우웬타이의 삼성전자 매출은 큰 변동이 없다. 올해 2분기 실적감소는 주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서 비롯됐다.

2017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은 올해 2분기 추락했다. 올해 2분기 매출 53조동, 이익 1조3000억동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85% 감소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엔퐁 박닌 산업단지에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 모니터, 텔레비젼과 기타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를 생산, 조립, 가공, 마켓팅, 판매해 왔다.

디스플레이 생산에 관련된 연구와 개발활동을 담당하며 생산, 조립, 가공, 마케팅, 판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편 지난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의 총자산은 100억달러에서 현재 76억 달러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삼성전자 4개 법인의 매출액은 320억달러(728조동)이며, 이익은 33억 달러(75조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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