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경제성 더한 전용면적 35㎡ 이하 오피스텔 ‘봇물’

초소형(전용면적 35㎡ 이하) 오피스텔이 진화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원룸형 평면에서 벗어나 이제는 테라스형과 복층형(다락방), 침실분리형 등 소비자 맞춤식 평면이 등장하는 추이다. 초소형임에도 드레스룸과 팬트리룸 등 수납공간을 갖춘 ‘콤팩트(Compact)’형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평택 고덕아이파크’ 전용면적 29㎡B에 들어가는 테라스 / 자료제공: HDC현대산업개발

지난달 3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HDC현대산업개발 ‘평택 고덕아이파크’는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다락방(복층)과 테라스형, 침실분리형 등 총 12개의 평면타입을 선보였다. 전용면적 35㎡에는 프라이버시 공간을 강화한 침실분리형(2룸) 설계가 적용됐고,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팬트리룸과 수납장도 마련됐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27층, 전용면적 21~35㎡, 총 1200실 규모로 건립된다.

정우개발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대에서 공급한 ‘건대 하이뷰’는 프라이버시 공간을 강화한 복층형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기존 대비 1.7m 높은 4m 층고의 복층형 원룸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18㎡, 총 266실 규모로 만들어진다.

정우개발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대에서 공급한 ‘건대 하이뷰’는 프라이버시 공간을 강화한 복층형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기존 대비 1.7m 높은 4m 층고의 복층형 원룸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18㎡, 총 266실 규모로 만들어진다.

유림E&C가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거실분리형, 테라스형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5가지 초소형타입을 선보였다. 전용면적 22~25㎡에는 방 중간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별도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면적 33㎡D(48실)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형태로 주방공간 및 드레스룸을 마련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6층, 전용면적 22~33㎡, 총 600실 규모다.

’더케렌시아 300’ 전용면적 23㎡A 평면도 모습. 원룸 안에 중문을 설치해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자료제공: 일신건영

 

지난주 견본주택을 연 일신건영의 ‘더케렌시아 300’도 초소형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전용면적 29㎡(투룸)를 제외한 나머지 290실을 1.5룸으로 설계했다. 1.5룸은 원룸에 중문을 무상 설치해 독립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형태다. 일부 실에는 테라스를 제공하고, 우물천정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지하 4층, 지상 12층, 전용면적 23~29㎡, 총 300실 규모로 조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에 비해 경제적인 초소형 오피스텔이 최근평면개발로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실수요 및 젊은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면서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건설사들의 평면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초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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