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중단 및 해산절차 앞둔 기업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증가

8개월동안 베트남에서 해산절차를 기다리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50%가까이 늘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왔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많은 기업과 사람들의 투자금이 베트남에 몰리고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었다. 이러한 높은 현실의 벽은 통계에서도 명확하게 실감할 수 있다.

2018년 첫 8개월 동안 4만1660개의 기업이 운영을 중단했거나 청산절차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5.9%나 증가한 수치다.

기획 투자부가 발표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에 새로 설립된 기업의 수는 1만1655개로 등록 자본금은 107조5640억동(약 5조3782억원)이다. 앞선 7월에 비해 기업의 수는 3.5% 증가하고 등록자본은 11.9% 감소했다.

8월 전국에서 재운영된 기업의 수는 2912개로 7월에 비해 2.0% 감소했다.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해산되는 기업과 8월에 해체 절차를 완료한 기업의 총수은 7637개로 집계됐다.

2018년 상반기에는 8만7468개의 새로 설립된 기업이 878조 6270억동의 자본금을 등록했다. 기업수는 2.4 % 등록 자본금은 6.9% 증가했다. 

지난 8개월 동안 2만942개의 기업이 운영에 복귀했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사업 종료 임시 등록 기업의 수는 2만1575 개로 2017년 동기 대비 25.2 % 증가했다.

등록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해산되기를 기다리는 기업은, 첫 8 개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6% 증가한 4만1660개의 기업으로 조사됐다.

기획 투자부 관계자는 "올해 4 월부터 오래전에 설립되지만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기업을 제거하기 위해 지방 기관은 표준화 작업 및 기업 데이터 정리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를 거친 후 해당 기업은 해산을 기다리는 상태로 전환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해산될 기업의 수는 더욱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첫 8개월 동안 해산 절차를 완료한 기업의 수는 9135 개로 작년 동기 대비 17.8 % 증가했다. 2017년 같은 기간에 새로 설립된 기업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사업은 42% 증가했다. 보건 및 사회 지원은 25.3% 올랐으며 은행, 은행 및 보험은 24.5 %, 제조, 전기, 수도 및 가스는 19.4 % 증가했다.

새로 등록된 기업의 수는 도매, 소매업이 대부분이었다. 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리는 2만9646개로 33.9%를 차지했다. 건설업은 1만1486개의 기업으로 13.1%, 제조 및 가공 산업은 1만877개로 12.4%다.

등록 기업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예술, 오락 및 레크리에이션 14.6% △농업, 임업 및 어업 9.6% △정보 통신 9.0% △광업 5.4% △창고 운송 4.9% △도매 및 소매업, 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리 3.5% △제조 및 가공 0.9%의 순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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