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복선전철 인입철도·LNG인수기지·LG화학 투자 등 각종 호재 앞둬

충청권 산업도시가 각종 호재를 앞두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충남 당진을 경유하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상황이다.

석문산업단지가 정부의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되며 보조금이 확대되고, LG화학과 한일화학의 2900억원 규모 투자가 확정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다섯 번째 LNG인수기지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지어지는 것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대기업 투자 확정 및 기업 입주 등으로 충남 당진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해 당진시는 약 500여 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당진 산업단지에 입주를 결정한 기업들이 들어오면 약 3000명 이상의 인원이 증가한다. 인입철도건설사업과 LG화학 투자 호재로 기업 입주가 증가하면 고용인원은 약5만여명 수준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전문위원은 “기존 철강업체 등 탄탄한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한 당진지역에서 석문산업단지 기업유치와 투자, 서해안 복선전철 인입철도 청신호 등 호재가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업단지 배후 도시는 꾸준한 인구증가와 경제활동을 통해 안정성과 환금성, 수익성 등을 갖춘다”고 말했다.

당진시 원당동 A 공인중개사는 “최근 투자 등 호재 소식이 이어지며 들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아직 눈에 띄는 시세 상승이나 거래는 없지만 그간 뜸했던 투자 문의도 다시 이어지는 등 산업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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