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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니의 마켓플러스]긍정적인 변화, 주춤해진 달러화의 강세
  • 쇼니
  • 승인 2018.08.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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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이후 관찰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특징은 미국 달러화 지수의 약세 전환 및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의 반등 현상이다.

올해 2분기 이후 달러화 강세가 비달러화 자산인 이머징마켓의 통화와 주식시장 등 금융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던 상황임을 고려하면, 달러 강세 기조가 주춤해진 점은 일단 신흥국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기대되고 있다.

8월 중순 지나 있었던 최근 몇가지 이슈들을 살펴보자. 우선 지난주 두달여 만에 재개된 미국과 중국의 4차 무역협상은 별다른 합의점 없이 종료됐다. 양국이 지난주에 사전 예고대로 상대국 제품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한 25% 관세인상을 결국 발효하고, 미국이 추가 2000억 달러 규모 관세 관련 공청회를 진행 중이라는 점은 불씨를 남겨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확실성 제공 요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고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된 이후에 방북이 가능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반면, 이번 무역협상은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으로 당초 시장에서 탐색전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아울러 여전히 추가 협상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000억 달러 추가 관세 예고는 부담이지만, 공청회와 기업들의 입장 검토 등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3차 관세 인상이 현실적으로 9월 중에 단행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직 상황 변화를 위한 시간적 여지는 남아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강경 발언도 협상력을 제고하기 발언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 결렬에도 이머징마켓 증시의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이 이같은 점들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두 번째로 전세계 중앙은행장 및 경제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학술회의인 미국 잭슨 홀 컨퍼런스에서 지난 주말 미국 연준의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입장을 강조하고, 인플레이션 관련 과열 징후는 없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 증시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나타난 점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물론 물가 관련 지표는 가변적인 변수라는 점에서 향후 입플레 압력 변화 시 연준의 입장 역시 이에 연동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현 상황에서 연준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유동성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로 중국 인민은행의 변화 조짐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인민은행은 거래일에 고시하는 위안화 기준환율 변동 범위를 정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위안화 기준 환율 결정에 경기 대응 요소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위안화 약세 흐름으로 인한 자금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고, 위안화 약세를 방치한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10월 예정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국 위안화 약세가 마무리 될 경우 이는 신흥국 통화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터키발 신흥국의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와 G2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의 변화 조짐 역시 남아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는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화증권 투자분석팀 김승한 팀장

쇼니  shony@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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