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은행 시스템 구조조정 위해 외국자본 인수 적극 추진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Vuong Dinh Hue)100% 외국자본의 은행업 신규먼허발급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앞으로 베트남에서 외국계 은행의 신규 진입은 까다로워지는 대신 현지 중소형 은행들의 인수합병이 원활해 질 전망이다.

브이 딘 후에 부총리는 '2018 베트남 M&A포럼'에서 "정부는 Oceanbank, VNCB 및 GPBank와 같은 은행을 매물로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에 부총리는 "정부는 외국인 소유 은행을 설립하는 면허를 발급하지 않을 방침이며, 신규 면허발급을 하게 되더라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베트남 중소형은행을 매입해 100% 외국인 소유 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조정은 허락한다"고 말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같은 정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행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의 중소형은행 인수가 훨씬 수월해 진다.  

현재 베트남 금융시스템은 구조조정을 진행중으로 부실채권은 지난 2016년초 10.08%에서 올해 6월 6.9%로 급격히 감소했다. 긍정적인 결과로 정부는 상업은행과 소규모 신용기관이 대형은행으로 합병되도록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대규모 국유자본을 보유한 공동 상업은행인 Agribank의 경우 오는 2019년까지 IPO(기업공개)일정이 나올 예정이다. BIDV와 Vietcombank 또한 자본 확충을 위해 국유자본을 매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4%에 머물렀던 금융부문 M&A 시장이 올 상반기에는 19.06%로 수직 상승했다. 실제 Warburg Pincus나 GIC와 같은 거대 자본들이 Techcombank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신한은행은 ANZ와 Prudential Vietnam의 소매금융 부서를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개인금융, 소비자금융, 카드운영, 은행기술 등은 많은 투자자의 관심이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