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독립형 온라인 신용점수 응용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소비자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사전 신용평가를 통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상품을 선택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베트남은 현재 1억 인구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7000만명이 신용관련 데이타가 없는 실정이다. 서비스가 확대되면 베트남은 최초로 개인신용점수를 온라인으로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마이크레딧(MyCredit)은 모든 시민이 지능형 알고리즘, 대용량 데이터 사용, 기계 학습 및 인공 지능을 사용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에게 적절한 금융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뿐만아니라 적극적으로 점수를 최적화하여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게 도운다.

투이 램 마이크레딧 프로젝트디렉터는 "마이크레딧은 신용기관이 실직적인 가치를 부여한 신용점수를 메기기 전에 대출평가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활용된다"며 "우리의 핵심은 마이크레딧의 신용점수를 개인 신용평가를 위한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금융서비스와 시용자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일부 대출기관들은 마이크레딧에서 계산한 신용점수를 각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 및 대출결정의 핵심 매개변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레딧은 향후 더 많은 신용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엔드 투 엔드(end-to-end)대출 패키지와 소비자패키지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실제 베트남에서 신용점수는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대출을 승인 여부와 금리를 결정한다.

서비스가 확대되면 베트남은 최초로 신용평가를 온라인 서비스업체를 통해 평가받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현재 신용점수와 관련해서는 불모지와 다름없다. 통계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98.72%는 신용지표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점수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베트남 국민 3분의 2가 개인 신용평가와 관련된 자료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그나마 일부 베트남 국민의 신용에 관한 모든 정보는 국가신용정보센터에 저장된다. 그러나 은행과 신용기관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신용정보센터가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조차 모르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