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목표 초과 달성...증권시장 하락세 불구 선전

[사진출처 :미디어써클]

올 상반기 금융사들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은행들은 대부분 연간목표의 절반이상을 달성했다. 증권사들도 최근 몇달간 이어진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냈다.

국영은행 비엣콤뱅크는 상반기 세전이익 7조7200억동(3860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으며, 연간 목표의 55.2%를 달성했다. 이 은행은 순이자마진(2.76%), 총자산이익율(1.24%), 자기자본이익률22.71%) 등 각 부분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BIDV도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4조500억동(2025억원)을 시현했다. 이로써 연간목표의 54%를 달성했다. 비엣띤뱅크 또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조2000억동(2600억원)을 달성했다. 부실대출 관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VIB(Vietnam International Joint Stock Commercial Bank)는 상반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조1500억동(575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소매금융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하였다. VPBank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4% 증가했으며, TPBank는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최근 중앙은행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은행의 실적호조에는 신용증가율 상승 및 소비자 금융부문 실적제고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들도 좋은 성과를 이어갔다. 상위 21개 증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0조7000억동(5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동(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인 증권사는 사이공증권(SSI), 비엣캐피탈증권(VCSC), 호치민시증권(HSC)으로, 각각 7070억동(353억원), 5306억동(265억원), 4718억동(235억원)이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