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상장후에도 주가는 하향곡선

베트남의 은행을 바라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투자에 나선지 1년도 안돼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2017년 중반부터 베트남 주식시장은 활기차고, 민영화 작업으로 인해 외국투자자들의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하지만 새로운 흑자기록은 단지 초기 결과에 그쳤을 뿐이었다.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은행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처음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국영기업인 비나밀크(Vinamilk)와 사베코(Sabeco)가 주식을 매각한 결과였다. 민영화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높은 수준으로 판매된 주식 가격은 기록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국영 기업의 대규모 IPO(기업공개)이후 1년이 안되서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전에 구입한 가격보다 크게 떨어졌다. 비나밀크과 사베코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기간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으로 참여한다. 따라서 현재의 투자 가치는 비교적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달러와 동의 환율변동과 함께 투자가치가 하락 하면서 외국 펀드 증권의 단순한 투자는 슬럼프에 빠졌다. 2018년 4월15일부터 1200포인트의 피크를 넘은 VN- index지수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며 지난 7월 12일 기록적으로  884.75 포인트까지 떨어졌다 .

그 와중에 상장 은행의 주식가격은 VN- index 지수가 1200포인트를 초과한 시점에 비해  20~40%로 이상 급격히 감소했다. 그 중 많은 자본을 해외에게 판매한 경험이 있는 은행주도 상장전 가치와 비교해 많이 떨어졌거나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7년 베트남의 금융시스템은 성공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각해 거대한 흑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공은 VPBank, HDBank, TPBank 및 테크컴뱅크(Techcombank)에서 이뤄졌다. 이 4개 은행은 매각 후 주식을 상장했다.

작년에 VPBank의 주식은 주당 39000동(한화 약 1900원)에 매각됐지만 상장후 거의 1년이 지난 VPBank 주가는 2018년 4월 15일부터 현재까지 26000동(한화 약 1300원)에 불과하다.

테크콤뱅크(TCB)주식은 6월 초에 상장됐다.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TCB는 내부 요인 외에도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TCB는 4월초 주당 12만8000동(한화 약 6400원)의 가격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TCB의 주가는 상장 후 급격하게 하락한데다 주식 배당을 큰 비율로 지불해 현재는 2만5000~2만6000동(한화 약 1250~1300원)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VPB와 TCB는 배당금을 지불한 후 30억주 이상의 압박을 받고 있다. 자본을 쏟아 부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큰 손실에 직면 해있다.

TPBank의 주식은 증권 거래소에 3만2000동(한화 약 1600원)의 가격으로 상장되었다. 이전의 해외 펀드에게 판매 가격은 3만동(한화 약 1500원)으로 이미 상정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6월에 2만5000동으로 정해졌다. 상장 후 TPB의 가격도 급격히 하락했으며 현재 2만7000동(한화 약 1350원)에 그쳤다. 

HDBank의 경우 2017년 큰 거래가 끝난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대금 및 주요 주주의 개별 발행 가격은 3만2000동(한화 약 1600원)으로 책정됐다. 2018년 초에 상장된  HDBank의 주식은 그동안 상장된 은행 중에 유일한 사례로 상장 후 주가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올 4월 15일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 했지만 현재 3만3000동(한화 약 1650원)을 넘어섰다. HDBank는 지난 6 월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불한 유일한 사례이기도 하다.

투자 후 지난 3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하자 이들 은행의 외국인들은 변동성과 환율의 불리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올해 초 대비 약 2 %의 환율 인상과 냉각의 징후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느끼게 한다.

반면 은행들은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도 비즈니스 활동으로 이익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VPBank, Techcombank, HDBank 및 TPBank는 모두 2017년 동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상업 은행이다.

베트남의 일부 다른 상업은행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활동은 최근 몇 년간 최고로 성장하고 있으며 IPO에 대한 계획도 있다. 다음은 비엣컴뱅크(Vietcombank)와 BIDV 차례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장기침체, 환율위험, 변덕스러운 투자환경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볼수 있다. 일단, 비엣콤뱅크 및 BIDV에서도 아직 새로운 정보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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