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과도 계약

26일 신한 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장 위성호(왼쪽)와 링기에르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 CEO Emre Joseph Sigura이 계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Zalo)’를 포함한 현지 대표 디지털 플랫폼들과 함께 서비스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의 카카오톡 ‘잘로(Zalo)’와 플랫폼 기반 신용카드, 대출 등 전반적 제휴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와 신용대출 출시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과 모기지상품 마케팅 및 판매 개시 등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한국의 선진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잘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7월부터 신한 베트남에서는 ‘잘로 플랫폼’을 통한 신용카드 연계 마케팅 및 신용카드 신규를 시작한다.

‘모모’ 역시 가입자 500만명 이상, 2000여개 오프라인 제휴처를 보유한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모모 ID를 활용한 실시간 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모 대출’은 사용자들이 앱에서 간편하게 신용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한다.

금번에 새롭게 합류한 ‘무하반나닷’은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베트남 2위 부동산 플랫폼이다. 패션매거진 ELLE를 발행하는 링기에르(Ringier) 그룹의 부동산 전문 브랜드다. 신한은행은 ‘무하반나닷’과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신한베트남 은행의 모기지 대출 상품에 대한 광고 및 판매를 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첨단 디지털뱅킹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기점으로 시작된 신한은행의 글로벌 디지털 전략을 앞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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