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다닐수 없는 지름길, 좁은 도로까지 안내

구글이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전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접근할수 없는 지름길과 좁은길까지 안내받을수 있어 '오토바이 천국'인 베트남에서 상당히 유용한 서비스로 부각되고 있다.

구글맵스는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전용 내비게이션을 론칭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구글맵스는 베트남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내비게이션 기능에 '오토바이 모드'를 론칭했다. 해당 오토바이 모드는 안드로이드시스템 버전 4.4(KitKat) 이상인 휴대전화의 구글맵스 앱에 먼저 표시된다. iOS에서 언제 이용이 가능한지는 불확실하다. 

새로운 옵션은 지도 앱이 오토바이의 속도를 고려하여 더 정확한 예상 도착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유료 도로를 피하기 위한 안내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접근 할 수 없는 지름길과 좁은 길에 대한 안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드는 2017년 후반에 세계에서 가장 큰 이륜차 시장인 인도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구글의 제품 책임자인 Krish Vitaldevara는 "일부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일부 도로 및 골목에는 실제 이름이 없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은 거리 뷰 정보를 통합한 뒤  '랜드마크'를 사용하여 방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거리 이름을 사용하여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사용자에게 알려 주는 것과 더불어 방향을 인식할 수 있는 지역 건물과 표지도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의 약 85%가 오토바이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로 모드는 일부 베트남 통근자들이 길 위에서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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