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주거주택 범죄 노출 확률 높아

에스원 출동요원이 휴가 떠나는 고객의 CCTV를 점검하고 있다. / 자료제공: 에스원

8월 둘째 주에 휴가철 빈집털이범이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지난 19일 최근 7년간(2011~2017년) 여름휴가가 몰리는 7월 셋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4주간의 침입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에스원 데이터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침입범죄는 8월 둘째 주, 단독주택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8월 둘째 주가 전체 침입범죄의 3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셋째 주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8월 둘째 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시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71%)이 연립 다세대주택(15%)과 아파트(12%)보다 침입범죄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의 침입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78%로 가장 높았다. 침입수법 역시 잠그지 않은 문을 통한 침입이 48%를 차지했다.

주거시설의 침입시간대를 살펴보면 저녁시간대(18~00시) 33%, 심야시간대 33%, 오후시간대 20%, 아침시간대 14% 등이었다. 18시부터 다음날 6시 사이에 주로 범죄가 일어났다.

한편 에스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털이 예방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쌓인 우편물을 수거해 휴가를 마친 후 돌려주는 안심봉투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스원 육현표 사장은 “고객들이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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