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저가 항공사인 밤부항공 10월 첫 비행...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비엣젯 항공의 응우엔 티 푸엉타오와 케빈 맥알리스터 보잉사 사장은 영국남부 에어쇼에서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비엣젯이 미국 보잉사와 130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보잉 737MAX항공기 100대를 점정 주문계약을 하면서 본격적인 항공경쟁시대를 예고했다.
보잉과 비엣젯항공은 영국남부에서 개최된 에어쇼에서 이같은 계약을 잠정 체결했다. 100대중 80대는 최근에 런칭된 737MAX 10시리즈이며, 나머지 20대는 737MAX 8 모델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베트남 고급리조트전문 FLC그룹이 저가항공사인 밤부에어를 런칭하면서 대규모 항공기 주문을 진행했다. 잇따른 대형 계약으로 인해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의 관심이 베트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트남 운송부는 항공사의 외국인 지분한도를 49%로 늘리고, 국제선과 국내선 간 자본금 차이를 없애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로인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인한 추가적인 항공기 구매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민영화를 추진중인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8월까지 약 53만개의 좌석에 해당하는 국내선 항공 3000여편을 증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수요와 경제발전을 감안하면 향후 베트남의 항공산업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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