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쓱페이)가 출시 3년 만에 연간 결제액 2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5년 7월 출시한 SSG페이 결제액이 3년간 연평균 148% 성장했다며 올해 결제액은 이같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선불 결제수단인 SSG머니 거래 건수는 올해 상반기 1000만 건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 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을 SSG머니로 전환한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9% 증가했다.

SSG페이의 사용 연령대도 넓어지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30대 여성이 주를 이뤘지만, 지난해에는 50∼60대 이용자가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월평균 5회 이상 SSG페이를 사용하는 비율도 전체 결제자 중 31%(올해 상반기 기준)를 차지했다.

SSG페이는 모바일 앱에서 SSG머니 또는 미리 등록해 둔 신용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현금영수증 발급, 쿠폰 적용도 한꺼번에 돼 사용이 편리하다.

SSG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신세계 계열 가맹점뿐 아니라 제주항공, 신라면세점,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외부 가맹점을 포함해 2만3000여 개다. SSG페이는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SSG페이와 SSG카드 결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버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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