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사업에 자활기업 참여..집수리·사후관리 등 이뤄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중앙자활센터와 저소득·취약계층의 자활 촉진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가 주거복지 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주거복지 사업에 자활기업을 참여시켜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활기업은 수급자와 차상위자가 상호 협력해 설립, 운영하는 기업으로 자활 촉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LH는 이달부터 집수리 연계형 장기임대사업과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사업,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의 일부 업무를 자활기업에 위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LH가 중앙자활센터에 집수리 업체 선정을 의뢰하면, 자활센터가 선정한 자활기업이 집수리 공사와 공가관리 등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식이다.

집수리 연계형 장기임대사업은 주택소유자와 LH가 전세계약을 해 임대하는 주택 가운데 8년 이상 장기계약할 경우 최대 800만원까지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가 주요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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