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62억원 올라..RBC 154%

KDB생명이 지난 6분기동안 지속된 적자기조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DB생명이 지난 14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KDB생명의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226억원) 대비 약 262억원가량 개선됐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은 2017년 4분기의 108.5% 대비 약 45% 증가한 154%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KDB생명 측은 “올 1월 대주주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전사적인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재무건전성 지표의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내로 완료될 KDB생명타워의 우선매수권 매각을 통한 이익실현까지 반영할 경우 2분기의 RBC비율은 대략 20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KDB생명은 덧붙였다. 향후 지속적인 국내의 금리상승을 가정하더라도 재무건전성 리스크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재욱 KDB생명 사장은 “이번 실적발표는 고객님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에서의 기업신뢰도 향상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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