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입 차량의 85%, 트럭의 99% 차지...부품에서도 강세

베트남내에서 태국기업들의 약진이 무섭다. 태국의 재벌들이 베트남 현지의 대형 식품기업들을 인수해 소매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우려하는 현지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에서도 태국의 차량들이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치민시 항구(Hi Phuoc Port, Ho Chi Minh City)에 정박해 있는 태국산 자동차 [출처 : 브이엔프레스]

13일 세관총국의 예비통계에 따르면 지난한주 전 차종에 걸쳐 746대, 총 2160만 달러의 수입 통관 신고서가 제출됐다. 그 중 호치민, 하이퐁 및 다낭 항구를 통해 운송된 차량이 거의 1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554대에 이르며 절반 이상이 9석 미만의 차량이었다.

전체 85% 이상인 473대가 태국의 자동차로 조사됐다. 올해 초부터 베트남은 태국에서만 벌써 5000대가 넘는 자동차를 수입했다. 멕시코에서 한대의 차량도 수입되지 않았다. 그 뒤를 이어 중국에서 33대, 스웨덴 18대, 독일 13대 등이다. 슬로바키아 일본 미국은 모두 합해서 17대에 불과했다.

[출처 : 미디어써클]

자동차외에도 베트남은 100만 달러 상당의 트럭 62대를 수입했다. 거의 대부분인 61대가 태국산이며 한국산이 1대였다. 모두 호치민시 항구에 등록된 수입 신고서다.

또한 세관 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또한 4360만달러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수입했다.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등 5개국이 수입의 84%를 차지했다. 베트남 업체들은 4월말까지 전 차종에 걸쳐 6753 대를 수입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입된 자동차의 20%에 불과하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