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임박...베트남 부동산 재벌 빈홈즈 자본조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매력적인 IPO(기업공개)시장으로 성장한 베트남에서 또 한번의 ‘빅딜’이 성사될 전망이다.

빈홈즈(Vinhomes)는 프리미엄 주거부문에서 48%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다. 베트남의 선도적 부동산 개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홈즈(Vinhomes)는 투자자에게 13억5000만 달러의 주식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예상 가격은 1주당 11만4700동(한화 약 5700원)이며, 컨설팅 기관이 결정한 최고 가격은 11만0500동(한화 약 5250원)에서 11만4700(한화 약 5700원)까지다.

따라서 빈홈즈가 주당 114,700동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전체 자본금 규모는 307조4000억동(135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달 테크컴뱅크(Techcombank)의 9조2200만 달러를 능가하는 베트남 최대 주식 매각이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국부펀드(GIC)는 주식을 상장하기 직전에 5.64%에 해당하는 약 1억5400만주의 빈홈즈 지분을 구매하고 지난 4월 20일부터 대주주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빈홈즈는 GIC가 주식 구매와 빈홈즈에 대한 채무증서 제공 등 두 가지 형태로 총 13억 달러(약 30조동 상당)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빈홈즈는 고급단지 부문에서 48%의 시장 점유율과 베트남의 전체 주택 시장 점유율의 15%를 차지하는 베트남 최대의 부동산 투자가다. 베트남에서는 '국가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고 싶으면 빈그룹(VIC:빈홈즈의 모기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전에 ‘Ha Noi Southern Urban Development Company’로 알려진 ‘Vinhomes Joint Stock Company’는 빈그룹에 의해 빈그룹 및 자회사의 직접 부동산 개발 회사가 되도록 재구성 됐다. 2017년 중반 South Hanoi Urban Development는 UPCoM(비상장주) 거래등록이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며 자격을 취소당했다.

그로부터 1년 후,  회사는 ‘Tan Lap Phat Construction Investment Company’와 ‘Trading and Management Company’의 합병을 통해 공인된 자본금을 2조2000억 달러에서 2조8365 억 달러로 증가시켰다. Tan Lien Phat은 호치민시 Vinhomes Central Park 프로젝트의 직접 투자자이며 간접적으로 다른 여러 프로젝트를 소유하고 있다. 

‘Ha Noi Southern Urban Development Company’ 구조 조정 이전에 Hano Ba Trung 지구(하노이)에 있는 Times City 개발을 담당한 회사다. 구조조정 이후 공식적으로 Vinhomes Joint Stock Company로 사명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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