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불황' 거제는 63% 감소

올해 1분기 정규직 일자리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9일 "올 1분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정규직 채용공고 수는 총 116만37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만4917건)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작년보다 6.0% 증가한 47만5306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31만7078건 △인천 10만5440건 △부산 4만2466건 △대전 3만3164건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2만4675건으로, 전체의 10.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영등포구와 구로구, 중구, 마포구 등 서울의 기초자치단체가 상위 1~10위를 모두 휩쓸었다.

지역별 정규직 채용공고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광주광역시가 지난해보다 23.5%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20.1%)과 세종(13.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조선ㆍ철강 부문의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경남(-17.2%)과 울산(-16.0%)은 비교적 큰 폭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경기도 광명시의 정규직 채용공고가 59.0%나 늘어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남 거제는 무려 62.9%나 감소해 올해 들어 일자리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